5개 화력발전소 발전공기업 급여, 연봉, 초봉(연차별 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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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한민국 한국전력의 자회사이자 발전공기업 5개사(중부발전, 동서발전, 남부발전, 남동발전, 서부발전) 연봉에 대해 알아보겠다. 위 회사들은 화석연료를 사용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공기업이다.

 

화력발전소가 5개 회사로 쪼개진 이유는 2002년 당시 김대중 정부의 한국전력 부분 민영화 정책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나 환경문제로 인한 탄소세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석탄화력발전소의 사업성이 점차 떨어짐에 따라 실제 민영화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남동발전은 최근까지도 민영화를 시도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전력 및 한수원 연봉 정보를 작성해놓은 글이 있으니 궁금한 사람들은 먼저 읽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지금부터 5개 화력발전소의 발전공기업 연봉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조사해본 결과 5개 회사 연봉 수준이 큰 차이가 없어 평균치로 계산했다.

5개 화력발전소 발전공기업 연봉

1. 발전공기업 초봉

 

발전공기업에 처음 입사한 신입사원들의 연봉 즉, 초봉은 얼마일까? 공공기관 신입사원 초봉의 경우 "알리오" 공공기관 정보 공개 사이트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발전공기업 초봉
발전공기업 초봉

발전공기업 신입사원 연봉 : 4,378만원

남부발전, 남동발전, 동서발전, 서부발전, 중부발전의 초봉은 4,378만 원으로 한국전력과 한수원 신입사원 연봉보다 많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국전력과 한수원의 신입사원 연봉이 많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5개 화력발전 공기업의 신입사원 연봉이 더 높다.

 

2. 발전공기업 연차별 연봉

 

그렇다면 발전공기업 직원의 연차별 연봉은 얼마일까? 재직 중인 사원들의 인터뷰와 실제 명세서를 바탕으로 자료를 정리해보았다.

발전공기업 연차별 연봉

 

  통상근무 교대근무
1년차 4,378만원 5,000만원
2년차 4,900만원 5,400만원
5년차 5,500만원 6,100만원
10년차 7,500만원 8,200만원
20년차 9,000만원 1억 원
30년차 1억 원 1억 1,000만원 

※ 발전소는 24시간 전기를 생산해야 하기 때문에 교대근무가 필수다.

발전공기업에 재직 중인 직원 인터뷰 결과 최근 교대근무가 5조 2교대로 바뀌면서 야근 수당 및 특근 수당이 대폭 감소되었다고 한다. 연봉은 줄었지만 일주일에 2~3회만 출근하면 되기 때문에 젊은 직원들은 바뀐 제도를 더 선호한다고 한다.

 

나는 위 사실을 듣고 매우 놀랐다. 일주일에 2~3회 출근하고 저 연봉을 받는다니 믿기지 않았다. 심지어 교대근무는 업무 강도가 낮고 요구 업무 수준이 높지 않아 고졸 사원들도 많이 있다고 한다.

 

차장 진급 시에는 위 연봉 + 1,000만 원을 더하면 얼추 맞는다고 한다. 한 가지 특이점은 초봉은 한수원보다 높았지만 연차가 쌓이면서 한수원의 연봉이 더 높아진다는 것이다.

 

석탄화력발전소는 이제 곧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는 폐지가 예정되어 있고 신규 건설은 금지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5개 발전 공기업의 전망이 좋다고는 볼 수 없다. 천연가스 발전소가 남아있긴 하지만 Cash Cow 발전소였던 석탄화력발전소 폐지가 뼈 아픈 상황이다.

 

하지만 공기업 특성상 정리해고나 대량해고로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일주일에 2~3회 출근하고 연봉 1억을 받는다면 이곳이 신의 직장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지방근무도 괜찮은 사람이라면 한국전력보다 자회사인 발전공기업이 훨씬 더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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