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관련주 지금이라도 사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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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2차 전지 관련주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상승폭이 50%, 100%가 아니라 1,000%, 2,000%가 넘어가는 종목들이 속출함에 따라 지금이라도 2차 전지 관련주를 사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이 쏟아지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 포스팅의 주제는 "2차 전지 관련주 지금이라도 사야 할까?"로 정해보았다. 아래 내용을 꼼꼼히 읽어본다면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2차전지 관련주 지금이라도 사야 할까?

 

1. 2차전지 관련주 상승 이유

 일단 2차전지 관련주가 왜 상승했는지부터 알아보자.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시장의 점유율이 상승함에 따라 2차 전지 섹터 전망이 밝은 것은 사실이다. 게다가 폐배터리, 전고체 등 미래지향적인 모멘텀도 풍부해 시장 참여자들로부터 큰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급등은 위 이유가 전부는 아니다.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들이 거래하는 주식시장은 현물시장이라고 하는데 만기가 없고 레버리지가 크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위험성이 크지 않다. 하지만 파생(선물, 옵션) 시장에서는 만기가 존재하고 레버리지가 최대 100배를 초과하기 때문에 위험성이 매우 크다. 주식시장에서 1억을 투자해서 100억을 벌기 위해서는 엄청난 시간을 투자해야 하지만 파생시장에서는 한 달? 아니 단 하루에도 도달할 수 있는 금액이다. 따라서 우리가 주로 거래하는 주식(현물) 시장은 파생시장에서의 단기 수익을 위해 방향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경기침체 공포가 국내 주식시장을 뒤덮었고 개인 투자자들이 ETF, 선물, 옵션 등을 통해 하방 포지션을 구축하자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코스닥의 단기 방향을 상방으로 결정한 듯 보였다. 그런데 코스피, 코스닥을 이끌던 반도체, 바이오는 피크 아웃과 여러 악재로 선택되지 못한 듯 보였고 최근 코스피,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에 대거 포진 중인 2차 전지 섹터가 메이저 세력들에게 선택받았다.

 

그렇게 2차 전지 섹터는 엄청난 상승을 기록하기 시작했고 대형주가 움직이자 중형주가 움직이고 소형주도 뒤따르며 섹터 전체가 상승하게 된 것이다. 

2. 2차 전지 관련주 지금 매수해도 되나?

주식시장에서 가장 경계해야 하는 것이 FOMO이다. FOMO는 상승 끝자락에서 나오는 개인 투자자들의 심리인데 상승장에서 소외되는 두려움을 의미한다.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상승이 나오기 시작하면 개인 투자자들은 서서히 FOMO에 사로잡히게 된다. 참다 참다 개인투자자들은 결국 시장가 매수로 고점에서 진입하게 되고 해당 고점을 기점으로 상승 추세가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았다.

 

삼성전자가 2021년 1월 가파르게 상승하며 10만 원 돌파를 눈앞에 뒀을 당시에도 개인 투자자들은 리스크나 밸류, 시장상황과 무관하게 FOMO에 사로잡히며 가파른 급등추세에서 추격매수를 했고 결과적으로 천문학적인 손해를 보았다. 반대로 주가를 끌어올리던 메이저 세력들은 개인 투자자들에게 물량을 넘기며 안전하게 이탈할 수 있었다.

 

2차 전지 관련주들 중 성장성이 담보된 매우 좋은 기업도 있지만 대부분은 아직 기대감만 무성한 기업이다. 따라서 이번 주가 급등으로 밸류부담이 엄청나게 높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나는 작년내내 2차전지 고 PER, 고평가 등의 의견이 주류였을 때 미래 성장성이 담보된 기업의 경우 현재 실적으로 PER를 계산하는 오류에 빠지면 안 된다고 늘 주장했다. 그리고 에코프로비엠, 앨엔에프, 포스코케미칼 등 오히려 저평가라고 주장했고 목표주가를 상향했었다. 그리고 최근 모두 목표주가를 돌파했고 이제는 비중을 줄여나가고 있다. 궁금한 사람들은 아래 분석 블로그를 참고하길 바라고 다른 포스팅 링크도 걸어놓을 테니 꼭 읽어보길 바란다.

 

400개 기업 주가 전망, 목표주가, 투자 등급 정보 제공

 

물적분할, 인적분할 차이 정리 및 분할 부작용

 

신약 개발 성공확률, 비용,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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