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현대카드 손 잡고 국내 상륙(도입시기, 사용법, 단점)
- 꿀정보
- 2022. 11. 20.
오늘은 애플의 아이폰 유저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애플페이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한다. 삼성페이는 삼성 핸드폰 유저만이 누릴 수 있는 혜택으로 핸드폰에 내가 사용하는 카드를 등록해 지갑을 휴대하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든 결제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시스템이다.
그런데 이제 그 획기적인 시스템을 애플 아이폰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삼성전자는 잔뜩 긴장하며 삼성페이 광고를 통해 기존 유저 이탈을 방지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다. 국내 첫 선보일 애플페이는 어떤 모습일까? 같이 알아보자!
애플페이 국내 상륙
1. 애플페이 도입 시기
애플사는 현대카드 이용자에 한해 11월 30일부터 애플페이 사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과 계약을 맺은 현대카드가 일부 지점에서 시스템 점검 등을 위한 시범 서비스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애플페이 도입이 늦어진 이유로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애플페이 결제방식이 NFC 방식인데 국내에 NFC 방식을 지원하는 단말기 보급률이 높지 않다. 애플페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NFC 결제 단말기를 전국 가게마다 모두 공급해야 하는데 천문학적인 비용이 수반되기 때문에 애플페이를 도입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현재 국내 NFC 단말기 보급률은 10% 미만이고 추가 설치 비용은 한 대당 20만 원이라고 한다. 종합해보면 국내 NFC 결제 인프라가 안정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수천억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른다.
(참고로 삼성페이는 MST방식 NFC 방식 모두 사용 가능하다.)
두 번째는 애플에 지불해야 하는 수수료 부분이다. 애플페이를 사용함에 따라 애플사에 지불해야 할 수수료가 약 0.15% 발생한다. 카드사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비용이 추가적으로 수반되니 애플페이 도입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다.
2. 애플페이 도입 방법
현대카드는 카드 결제 단말기 위탁 관리 기업들과(KG이니시스 등 6곳) 계약을 맺어 NFC 단말기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대카드는 단말기를 보유하지 않은 가맹점에게 단말기 비용 60%를 지원하는 방안을 최초 수립했었으나, 관련 법에 저촉되어 시행할 수 없다고 한다.
따라서 이번 애플페이 시범 서비스는 이미 NFC 단말기를 보유하고 있거나 새로 NFC 단말기를 구매한 가맹점에서만 이뤄질 전망이다.
3. 애플페이 사용 방법
애플페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아이폰 사용자여야 한다. 또한 현대카드가 애플페이와 1년간 독점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반드시 현대카드를 보유해야 한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모두 애플페이에 등록해서 사용이 가능한데 주의할 점이 있다.
해외 결제가 가능한 카드만 애플페이 등록이 가능하다.
국내 전용 현대카드를 가지고 있는 분들은 해외 결제가 가능한 겸용 카드로 새로 발급받아야 애플페이 사용이 가능하다. 체크카드의 경우 현대카드가 은행을 보유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SC제일은행과 제휴를 통해 발급이 가능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4. 애플페이 단점
애플페이는 아직 시작 단계인 만큼 부족한 점이 많이 보인다. 단점을 정리해볼 테니 애플페이를 위해 아이폰을 구매할 계획이라면 아래 내용을 꼼꼼히 따져보길 바란다.
애플페이 단점
1. 교통카드 사용 불가 (향후 추진할 계획이라고는 하나 확정된 것은 없음)
2. 현대카드만 사용 가능 (최소 1년간)
3. 애플페이 수수료로 인하여 연회비 추가 및 혜택 축소 전망
4. NFC 단말기 보유 매장 이외에 사용 불가
오늘은 애플페이에 대한 정보를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다. 아직 시작단계인 만큼 삼성페이와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범용성이나 편의성에 있어서 삼성페이가 압도적으로 우위를 차지하고 있고,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보면 삼성전자가 77%로 아이폰을 크게 상회하기 때문에 가맹점들도 애플페이에 대한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하지만 애플은 고객 충성도가 가장 높은 글로벌 브랜드이므로 국내 아이폰 유저들에게 애플페이의 국내 상륙은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아래 다른 흥미로운 주제의 글도 있으니 관심있는 사람들은 읽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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